[뉴스][NBA] '결승점 포함 22점' 타운스, 복귀전에서 확실한 존재감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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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BA] '결승점 포함 22점' 타운스, 복귀전에서 확실한 존재감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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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미네소타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타운스가 마침내 복귀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3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주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5-124로 진땀승을 따냈다. 미네소타는 2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7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네소타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드디어 미네소타의 에이스 칼 앤서니 타운스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종아리 염좌로 12월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타운스가 복귀한 것이다. 미네소타는 지난 오프시즌 루디 고베어를 영입하며 현대 농구와 어울리지 않은 센터 2명을 기용하는 빅 라인업을 가동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현대 농구와 빅맨 두 명의 공존은 어울리지 않았고 미네소타는 부진에 빠졌다. 그런 상황에서 타운스가 부상으로 빠지니 오히려 미네소타의 경기력이 향상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타운스의 기량은 여전했다. 타운스는 1쿼터 시작부터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타운스는 직접 공을 들고 공격을 전개하며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 돌파 후 득점 등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애틀랜타 역시 트레 영을 앞세워 득점을 퍼부었고 난타전 양상 속에 경기는 클러치 타임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복귀한 타운스가 경기를 끝냈다. 미네소타가 123-124로 지고 있는 상황, 마지막 공격에서 공을 잡은 타운스가 돌파를 감행했고 타운스를 수비하던 존 콜린스가 파울을 저지르며 종료 3초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타운스는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125-124로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며 미네소타는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운스는 "마치 영화와 같았다. 복귀전에서 결정적인 자유투 2개? 걱정하지 마라. 나 타운스다."라며 기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또 타운스는 "동료들이 내가 없는 기간 동안 잘 버텨줬다. 이제 내가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타운스의 얘기처럼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없는 기간 동안 순위싸움에서 선방했다. 37승 37패, 서부 컨퍼런스 7위에 위치했고 플레이오프 진행 순위인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차이는 1경기에 불과하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앤서니 에드워즈까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나 싶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타운스에 에드워즈까지 복귀한다면 미네소타는 충분히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마이크 콘리, 루디 고베어와 같은 베테랑과 타운스, 에드워즈 같은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얼마나 될지 관건이다.

과연 타운스까지 복귀한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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