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되찾은 왕좌’ 우리은행, 또 한 번의 전성기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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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되찾은 왕좌’ 우리은행, 또 한 번의 전성기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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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잠시 중단됐던 우리은행의 별 사냥이 다시 시작됐다. 역대 최다인 통산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이 5시즌 만에 달성한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었다. 우리은행은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 6시즌 연속 통합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심기일전한 2019~2020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2020~2021시즌 역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은 청주 KB스타즈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넘겨줬다.

긴 시간을 지나 우리은행이 모처럼 별을 추가했다. 역대 최다인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 예열을 마친 우리은행은 통산 11번째이자 10번째 통합우승도 달성했다. 이 역시 각각 WKBL 역대 최다 기록이다. 또한 챔피언결정전 역대 11번째 스윕이었다.

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전승 우승은 역대 5번째 사례다. 신한은행이 ‘레알 신한’이라 불리던 시절 3차례 작성했고, 지난 시즌 KB스타즈가 4번째 사례였다.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지만, 당시에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시스템이어서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았다.

 

이미 명장으로 공인받은 위성우 감독은 또다시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위성우 감독은 이번 시리즈 포함 통산 챔피언결정전 전적 18승 5패를 기록했고,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16승 4패)과의 격차는 2승이 됐다. 또한 감독으로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 이 역시 2위 임달식 감독(5회)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제 막 시즌이 마무리된 시점이어서 논하기엔 이른 감도 있지만, 우리은행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2연패다. WKBL은 2007 겨울리그를 기점으로 신한은행(6연패), 이후 우리은행(6연패)이 왕조를 구축했으나 2018~2019시즌부터는 2연패를 달성한 팀이 없었다. 최근 5시즌 사이 KB스타즈가 2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연속 우승은 아니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김단비는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스타다. 박혜진 역시 전성기를 구가 중이며, 박지현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2~2023시즌에 만든 완벽한 우승은 우리은행의 또 다른 전성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까. 벌써부터 우리은행의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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